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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5-12-185분 읽기

폐쇄망에서도 문제없는 업무관리 대시보드 제작기

폐쇄망에서도 문제없는 업무관리 대시보드 제작기

"폐쇄망이라 AI를 못 써요"라는 핑계에 대하여

보안이 철저한 폐쇄망이나 인터넷이 제한된 환경에서 근무하는 분들은 종종 말합니다. "AI가 없어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없고, 새로운 도구를 도입하기도 힘들어요."

저는 2025년 12월, 이 생각이 '핑계'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작은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바로 '순수 웹 기술 기반의 업무 관리 대시보드' 제작이었습니다.

기술적 제약: 라이브러리 0개, 파일 1개

가장 큰 도전 과제는 '환경'이었습니다. 외부망 연결이 불가능하기에 CDN으로 라이브러리를 불러올 수도, NPM으로 패키지를 설치할 수도 없었죠.

  • No Framework: React나 Vue 없이 순수 자바스크립트(Vanilla JS)만 사용했습니다.
  • Single File: 모든 스타일(CSS)과 로직(JS)을 하나의 HTML 파일 안에 내장했습니다.
  • Zero Dependency: 오직 브라우저(Chrome)만 있다면 즉시 구동되는 구조입니다.

AI는 '런타임'이 아닌 '빌드 타임'에 있다

비록 폐쇄망 안에서 AI 챗봇을 실시간으로 켤 수는 없었지만, 도구를 설계하고 코드를 짜는 과정에서는 AI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았습니다. 복잡한 캘린더 로직이나 드래그 앤 드롭 기능을 라이브러리 없이 구현할 때, AI는 제가 작성한 로직을 검증하고 최적화된 바닐라 JS 코드를 제안해주었습니다.

결과: 어디서나 작동하는 나만의 워크스페이스

완성된 대시보드는 로컬 스토리지(Local Storage)를 활용해 데이터를 저장하며, 인터넷 연결 없이도 완벽한 할 일 관리와 일정 시각화를 제공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깨달았습니다. 기술적 환경이 우리를 가둘 수는 있어도, AI를 활용해 창의적인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의지'까지 가둘 수는 없다는 것을요. "할 수 없는 이유"보다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AI 시대를 살아가는 비개발자 개발자의 자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보강: 폐쇄망 개발에서 체감한 점

  • 제약이 큰 환경일수록 기능 추가보다 장애 없는 운영이 더 중요했습니다.
  • 무의존/저의존 구조를 유지하니 배포와 복구가 단순해졌습니다.

보강: 후속 개선 방향

로컬 백업, 권한 분리, 감사 로그를 강화해 실제 업무 시스템으로 확장 가능한 토대를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