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개인 업무 자동화를 위한 프로그램 제작(2) - 페르소나 챗봇
프로젝트의 배경: "회사에서 GPTs를 못 쓴다면?"
2025년 초, 저는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나만의 커스텀 챗봇인 GPTs를 적극 활용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보안 정책상 사내에서 GPTs 사용이 불가능해졌죠. 좌절할 뻔했지만, 개발자 정신(?)을 발휘해 "그럼 내가 직접 웹앱으로 만들자!"라고 결심했습니다.
기술 스택의 선택: 왜 스트림릿(Streamlit)인가?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실제로 업무에 바로 투입해야 했기에, 복잡한 프론트엔드 작업 없이도 파이썬만으로 깔끔한 웹 인터페이스를 구축할 수 있는 Streamlit을 선택했습니다. 데이터 과학자들이 주로 쓰지만, 업무용 대시보드나 챗봇 UI를 만드는 데 이만한 도구가 없더군요.
페르소나 챗봇으로의 확장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상황에 맞는 전문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 '페르소나'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 법률/문서 검토 비서: 복잡한 문구를 분석하고 핵심 요약을 제공
- 파이썬 코드 리뷰어: 제가 짠 코드를 검수하고 리팩토링 제안
- 메일 작성 전문가: 상황별로 가장 적절한 비즈니스 톤앤매너 설정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법을 활용해 각 페르소나별로 정교한 System Prompt를 설정했고, 사용자는 사이드바에서 원하는 비서를 골라 대화할 수 있게 구현했습니다.
결과: 나만의 휴대용 업무 치트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사내 제약을 피해 저만의 전용 업무 도우미를 갖게 된 셈이죠. 단순한 챗봇을 넘어, 제 업무 스타일과 필요를 완벽히 이해하는 '디지털 분신'을 만드는 과정에서 프롬프트의 힘과 웹앱 서비스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강: 품질을 올린 실제 방법
- 프롬프트를 길게 쓰기보다, 출력 형식을 고정한 뒤 질문을 정규화하는 쪽이 효과가 좋았습니다.
- "확신 없는 답변은 근거 요청" 규칙을 넣어 환각성 응답을 줄였습니다.
보강: 운영 관점 메모
챗봇의 만족도는 말투보다 정확도와 일관성에서 결정됐고, 이 한계가 RAG 도입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